6.냉이(학명 Capsella bursa-Pastoris.triangularis GRUN.)
link  미세스약초   2021-06-02

냉이는 계절의 향긋한 봄나물로 유명한 건강식품이다. 그런데 냉이의 어린 잎은 봄에만 자라는 것이 아니다.
여름에 씨앗이 영글어 땅에 떨어져서 가을이 되면 새로운 냉이의 신신한 움이 돋아나오며, 따뜻한 지역에서는
겨울에도 그 싱그러운 냉이를 채취할 수 있다.

이 어린 잎을 나물감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성숙하여 50cm쯤 자라나 흰꽃을 피우고 씨앗이 맺힐 4-6월 무렵에도
뿌리째 뽑아서 건조시켰다가 차 대용으로 삼으면 오장을 이롭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냉이씨를 거두어 허기질 때 씹어 먹으면 배고픔을 잊게 하며, 또한 냉이씨를 오래 복용하면 풍독과 사기을 없애
주는 동시에 시력을 선명하게 하는 효력을 나타낸다.

그러니까 냉이는 봄나물로만 가치있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 항시 이용할 수 있는 건강식품인 것이다. 그 성분 조성도
다양하고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영양적인 효능도 크다.

냉이는 나물감으로 삼을 때 다른 종류의 풀도 함께 섞어서 먹는 일이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뛰어난 자양식이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어린 잎일 때에 냉이와 같은 잎 모양새를 지닌 속속이풀이 있는데,이것도 거의 냉이로 여겨 채취하고 있으며 단지
냉이다운 독특한 향취는 풍기지 않는다. 이 속속이풀을 여름에 성숙했을 무렵 생식하면 싱그럽고 맛있다. 또 나도
냉이와 구슬갓냉이도 냉이의 어린잎과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다. 때로는 입모양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개갓냉이,
다닥냉이 따위도 섞여 채취되곤 한다.

이렇게 여러 종류가 뒤섞여지는 경우는 대개 눈이 밝지 않은 할머니들이 캐어온 것에서 자주 만나게 된는데, 그 모두가
유익한 식용식물이다. 그래서 옛글에서 냉이는 종류가 많다고 지적되어 있다. 야생의 것을 그렇듯 두루두루 섞어서
캐온 나물감이야말로 자양 보익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질병에도 역시 탁효를 나타낸다.

겨울에는 냉이잎이 냉기를 맞아 보라색을 띠고 있지만 해로운 것이 아니다. 될수록 뿌리가 길고 실한 것이 좋으며 물론
야생의 것이어야 효험이 있음은 당연하다.

냉이는 양념고추장을 곁들여 생식하는 것이 제일 좋다. 또 무침뿐만 아니라 김치로 담그고 국거리 및 죽으로도 쑤어 먹는다.
냉이를 잠시 삶은 물로 국수를 말아 먹으면 특미가 있다. 어린 잎이나 뿌리및 성숙한 잎줄기를 소주에 담가 마셔도 좋다.

냉이는 훌륭한 영양식일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 예방, 만성간염, 빈혈증, 변비, 당뇨병, 고혈압, 각종 출혈성 질환, 눈의 충혈,
이뇨, 감기, 해열 등에 효험이 있음을 옛 경험의학이 알려주고 있다.

냉이는 특히 간기능의 향상과 소화기능을 도와주는 작용을 하며 더욱이 간경화증 치료를 위해 뿌리를 말려 가루로 빻아
새알심만하게 빚은 것을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두 세 알씩 장복하면 큰 효험이 나타난다.







산야초건강학 (장준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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